AL 와일드카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4월 2일 개막한 메이저리그도 이제 팀별로 2경기에서 3 경기만이 남은 상황.

 

이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중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워스는 지구 우승을 확정하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드로 전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확정한 세인트루이스 역시 마지막 일정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대비 힘을 빼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 우승팀이 결정되지 않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결정과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팀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여 다소 김이 빠질 수도 있었던 시즌 막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먼저 아직 우승팀이 가려지지 않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황을 보면

 

160경기를 치른 현재 시즌 전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106승 54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즌 전 예상에서 강력한 , 의심의 여지없는 우승후보였던 LA 다저스와 2 게임차로 지구 2위인 상태에서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샌프란시스코는 플옵 탈락이 확정된 샌디에이고와 2경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내일 5시 5분 시작되는 샌디에이고 전을 이기면 우승이 확정된다.

LA 다저스는 전체 승률 2위팀임에도 불구 와카 결정전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샌프란시스코 2연패 , 다저스 2연승으로 지구 우승 결정을 해서 이기는 게 최선의 결과라고 보이는데, 상황상 샌프란시스코가 2연패를 할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맘 비우고 와카 준비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이어 아메리칸 리그의 상황을 보면 아래와 같다.

 

서부지구 우승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부지구 우승 시카고 화이트삭스

동부지구 우승 탬파베이 레이스

 

지구 우승팀 제외 승률 상위팀

뉴욕 양키스 91승 69패

보스턴 레드삭스 90승 70패

토론토 블루제이스 89승71패

시애틀 매리너스 89승 71패

 

위의 네 팀 중 상위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을 치르게 되는데, 2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4팀이 동률이 나올 수도 있어서 마지막까지 쫄깃해지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동률이 나올 경우에 경기방식은 아래와 같다.

 

1.4팀 동률이 나오는 상황

 

- 4 팀들 간의 상대전적을 통해서 시드 배정.

 

- 보스턴 24승 21패, 토론토 22승 22패, 양키스 22승 23패, 시애틀 15승 17패.

 

- 상대 전적이 좋은 상위 2팀(보스턴, 토론토) 이 홈경기할 수 있는 우선권 부여.

 

- 양키스에 보스턴과 토론토중 상대할 팀 선택권 부여하고, 시애틀이 양키스가 선택하지 않은 팀과 대결.

 

- 각 맞대결 승자가 와일드카드 팀으로 선정.

 

2.3팀 동률이 나오는 상황 - 양키스가 유리한 상황에서 나머지 3팀이 동률인 상황

 

- 3팀간의 상대전적을 통해서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 부여.

 

- 보스턴은 상대전적 14승 12패, 시애틀은 7승 6패로 동률이지만, 서로 간의 상대전적에서 보스턴이 4승 3패로 앞서기 때문에 보스턴, 시애틀, 토론 토순으로 우선권이 부여됨.

 

- 기본적인 매치는 A(홈)와 B의 승리한 팀이, 승리한 팀의 홈에서 C와 붙은 후, 최종 승자가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차지함.

 

- 보스턴의 경우 홈에서 두경 기를 치를지(이긴다는 가정하에), 아니면 원정에서 한게임만 승리할지 선택할 수 있음.

 

뉴욕 양키스가 2승, 보스턴 레드삭스가 2승을 해버리면 깔끔하게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게 되고, 1승 1패, 또는 2패를 하게 되고 토론토나 시애틀이 전승하면 동률이 나오는 상황. 막판까지 어떻게 될지 올 시즌이 종료되는 시간까지 흥미진진해질 거 같다.